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분석 시 가장 먼저 보는 지표는 PER입니다. 하지만 회계상의 순이익만을 기반으로 하는 PER은 종종 왜곡된 기업 가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특히 부채가 많거나 감가상각이 큰 산업군, 혹은 일시적인 손익 변동이 있는 기업에서는 PER이 기업의 ‘진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이런 한계를 보완하면서, 현금 흐름 중심의 평가와 총 기업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EV/EBITDA입니다.실제로 기관투자자들과 퀀트 전략 운용자들은 PER보다 EV/EBITDA를 핵심 밸류에이션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EV/EBITDA를 활용해 실제로 어떤 종목을 선별할 수 있는지, 그 기준과 해석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1️⃣ 스크리닝 조건 설정조건명수치 ..

PER(주가수익비율)은 오랫동안 '저평가·고평가'의 기준처럼 여겨졌습니다. 심지어 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PER 수치 하나만으로 매수 여부를 판단하려고 하죠.하지만 회계 기준의 변화, 기업 구조의 복잡화, 플랫폼 기업의 부상 등으로 PER은 이제 더 이상 ‘절대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실제로 기관투자자와 M&A 시장에서는 EV/EBITDA(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이라는 훨씬 더 실질적이고 정교한 지표가 주류로 쓰이고 있습니다.이제는 개인 투자자도 '가격'이 아닌 '가치'를 제대로 읽어야 할 시점입니다.1. PER의 개념과 한계 – 단순한 만큼 위험한 수치PER(Price to Earnings Ratio)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하지만 PER은 몇 가지 구..